리드 수집하고 육성하기
위와 같은 준비를 마쳤다면 본격적으로 리드 수집과 육성 단계를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서명운동 참여 명단이나 저희가 낸 보고서의 다운로드 기록 등 데이터를 취합할 수 있는 모든 곳에서 리드 수집을 했어요. 데이터의 상당수가 서명을 통해서 참여하신 분들이었습니다.
우리만의 차별화된 리드 수집이 필요하구나!
그런데 제가 서명에 참여한 분들께 직접 전화를 드려봤더니, 대부분의 반응이 “제가 언제 서명을 했어요?”, “저번 주에 통화했어요!” 였고요, 열심히 설명을 드렸는데도 마지막에 “그래서 어디라고요?” 하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꽤 있었어요. 이미 많은 환경단체에서 서명을 받아서 전화를 하고 있었던 거죠. 직접 통화하며 리드의 반응을 접하고서, 서울환경연합만의 차별화된 리드 수집을 해야겠다는 판단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차별화된 리드 수집을 위해, 우리 단체와의 관계 형성을 좀더 긴밀하게 할 수 있는 시민참여 캠페인 방식을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캠페인을 기획하면서 고려한 요소들이 다음과 같은 것들입니다.
먼저 타겟과 콘셉트를 정합니다. 우리의 타겟을 찾기 위한 질문을 먼저 고민해봐야합니다. 우리 컨텐츠에 관심을 가질 만한 사람은 누구인지 찾는 것부터 시작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원은 한정적이니, 우리의 타겟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제로 웨이스트(zero-waste)에 관심 있어 하는 사람들은 회원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많을 것 같다’ 고 먼저 가설을 세운다면(이 부분을 알기 위해서 작은 모수라도 디지털 광고를 활용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제로 웨이스트에 참여할 만한 사람들은 누구지? 그 사람들이 즐겨 하고 있는 행동은 무엇일까? 니즈는 무엇인지? 등의 질문을 하며 리드가 무엇을 원하는지 끊임없이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로 타겟이 주로 이용하는 소셜미디어나 커뮤니티는 어디인지, 타겟이 어디서 환경문제를 소비하고 있는지를 파악해서 홍보를 위한 터치포인트들을 리스트업합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이분들의 행동을 일으켜야 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쉽고 재밌게 환경 실천을 할 수 있을까? 캠페인 경험을 독려하기 위해서 어떻게 푸시를 할까?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시민참여 캠페인의 기본 포맷을 만들다 - 온오프라인 챌린지, 연속메시지, 미션과 보상
이런 고민 끝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해서 누구나 어디서든 참여할 수 있는 챌린지 형식의 캠페인을 기획한 것이 바로 저희의 첫 번째 온라인 챌린지 캠페인이었던 [메이데이 챌린지] 캠페인입니다. 하루에 한 번, 한 달 동안 플라스틱을 쓰지 않는 모습을 SNS에 인증하는 챌린지였어요. 해시태그 검색을 해서 인증 글에 좋아요나 댓글로 반응해주고, 매일 응원 문자도 발송했습니다. 게이밍 요소를 통해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특별 게릴라 미션도 부여했어요. 그 결과 시즌 1,2에 각각 151명, 211명이 참여 신청을 했는데, 당시 타 활동 참여자 수와 비교했을때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었어요.
메이데이챌린지 캠페인
2020년 6월에는 <모여봐요 씨앗의 숲>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씨앗을 심고 기르고 공유하는 캠페인입니다. 코로나 초기였는데 당시 닌텐도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모동숲)’이 정말 많은 사람들의 애정과 관심을 받고 있었어요. 모동숲을 모티브로 기후위기와 나무 심기의 중요성을 알리는 온라인 챌린지를 기획한거죠. 뉴스레터 이름도 ‘모씨숲 주민일보’, 화자도 ‘이장 김고냥’, 미션에 ‘모씨숲 주민 응원하러 가기’ 등 소속감을 느끼게 하며 참여자 간의 행동을 유도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요소들을 넣었습니다.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식물과 관련된 사연이나 SNS에 올라온 인증사진을 뉴스레터에 공유하고, 서울환경연합의 다른 활동에도 참여를 유도했습니다.
이러한 캠페인들을 진행하면서 서울환경연합 시민참여 캠페인의 기본 포맷이 만들어졌습니다. 주요 타겟이나 홍보 방법, 뉴스레터, 미션 부여, 우수참여자에 대한 보상 등과 같은 형태로요.
서울환경연합의 잠재기부자 육성 프로세스
서울환경연합 시민참여캠페인 잠재기부자 육성 프로세스
그 결과 위와 같은 서울환경연합 잠재기부자 육성 프로세스를 만들게 됩니다. 시민참여캠페인에 참여하면 관계형성과 행동유도를 위해 캠페인과 관련된 정보제공, 미션, 이벤트 등을 안내하는 행동기반 메시지 시나리오가 발송됩니다. 동시에 연속메시지를 통해 후원요청을 받게 되고요. 캠페인이 종료되면 우수 참여자분들이 파악이 되는데, 이분들은 고관여층이라 보상을 주고 적극적으로 후원요청을 합니다. 이 때 참여 즉 후원회원 가입을 하시면 회원 여정으로, 그게 아니라면 다시 잠재후원자 육성 프로세스로 들어가게 됩니다.
리드 수집하고 육성하기
위와 같은 준비를 마쳤다면 본격적으로 리드 수집과 육성 단계를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서명운동 참여 명단이나 저희가 낸 보고서의 다운로드 기록 등 데이터를 취합할 수 있는 모든 곳에서 리드 수집을 했어요. 데이터의 상당수가 서명을 통해서 참여하신 분들이었습니다.
우리만의 차별화된 리드 수집이 필요하구나!
그런데 제가 서명에 참여한 분들께 직접 전화를 드려봤더니, 대부분의 반응이 “제가 언제 서명을 했어요?”, “저번 주에 통화했어요!” 였고요, 열심히 설명을 드렸는데도 마지막에 “그래서 어디라고요?” 하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꽤 있었어요. 이미 많은 환경단체에서 서명을 받아서 전화를 하고 있었던 거죠. 직접 통화하며 리드의 반응을 접하고서, 서울환경연합만의 차별화된 리드 수집을 해야겠다는 판단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차별화된 리드 수집을 위해, 우리 단체와의 관계 형성을 좀더 긴밀하게 할 수 있는 시민참여 캠페인 방식을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캠페인을 기획하면서 고려한 요소들이 다음과 같은 것들입니다.
먼저 타겟과 콘셉트를 정합니다. 우리의 타겟을 찾기 위한 질문을 먼저 고민해봐야합니다. 우리 컨텐츠에 관심을 가질 만한 사람은 누구인지 찾는 것부터 시작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원은 한정적이니, 우리의 타겟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제로 웨이스트(zero-waste)에 관심 있어 하는 사람들은 회원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많을 것 같다’ 고 먼저 가설을 세운다면(이 부분을 알기 위해서 작은 모수라도 디지털 광고를 활용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제로 웨이스트에 참여할 만한 사람들은 누구지? 그 사람들이 즐겨 하고 있는 행동은 무엇일까? 니즈는 무엇인지? 등의 질문을 하며 리드가 무엇을 원하는지 끊임없이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로 타겟이 주로 이용하는 소셜미디어나 커뮤니티는 어디인지, 타겟이 어디서 환경문제를 소비하고 있는지를 파악해서 홍보를 위한 터치포인트들을 리스트업합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이분들의 행동을 일으켜야 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쉽고 재밌게 환경 실천을 할 수 있을까? 캠페인 경험을 독려하기 위해서 어떻게 푸시를 할까?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시민참여 캠페인의 기본 포맷을 만들다 - 온오프라인 챌린지, 연속메시지, 미션과 보상
이런 고민 끝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해서 누구나 어디서든 참여할 수 있는 챌린지 형식의 캠페인을 기획한 것이 바로 저희의 첫 번째 온라인 챌린지 캠페인이었던 [메이데이 챌린지] 캠페인입니다. 하루에 한 번, 한 달 동안 플라스틱을 쓰지 않는 모습을 SNS에 인증하는 챌린지였어요. 해시태그 검색을 해서 인증 글에 좋아요나 댓글로 반응해주고, 매일 응원 문자도 발송했습니다. 게이밍 요소를 통해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특별 게릴라 미션도 부여했어요. 그 결과 시즌 1,2에 각각 151명, 211명이 참여 신청을 했는데, 당시 타 활동 참여자 수와 비교했을때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었어요.
메이데이챌린지 캠페인
2020년 6월에는 <모여봐요 씨앗의 숲>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씨앗을 심고 기르고 공유하는 캠페인입니다. 코로나 초기였는데 당시 닌텐도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모동숲)’이 정말 많은 사람들의 애정과 관심을 받고 있었어요. 모동숲을 모티브로 기후위기와 나무 심기의 중요성을 알리는 온라인 챌린지를 기획한거죠. 뉴스레터 이름도 ‘모씨숲 주민일보’, 화자도 ‘이장 김고냥’, 미션에 ‘모씨숲 주민 응원하러 가기’ 등 소속감을 느끼게 하며 참여자 간의 행동을 유도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요소들을 넣었습니다.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식물과 관련된 사연이나 SNS에 올라온 인증사진을 뉴스레터에 공유하고, 서울환경연합의 다른 활동에도 참여를 유도했습니다.
이러한 캠페인들을 진행하면서 서울환경연합 시민참여 캠페인의 기본 포맷이 만들어졌습니다. 주요 타겟이나 홍보 방법, 뉴스레터, 미션 부여, 우수참여자에 대한 보상 등과 같은 형태로요.
서울환경연합의 잠재기부자 육성 프로세스
서울환경연합 시민참여캠페인 잠재기부자 육성 프로세스
그 결과 위와 같은 서울환경연합 잠재기부자 육성 프로세스를 만들게 됩니다. 시민참여캠페인에 참여하면 관계형성과 행동유도를 위해 캠페인과 관련된 정보제공, 미션, 이벤트 등을 안내하는 행동기반 메시지 시나리오가 발송됩니다. 동시에 연속메시지를 통해 후원요청을 받게 되고요. 캠페인이 종료되면 우수 참여자분들이 파악이 되는데, 이분들은 고관여층이라 보상을 주고 적극적으로 후원요청을 합니다. 이 때 참여 즉 후원회원 가입을 하시면 회원 여정으로, 그게 아니라면 다시 잠재후원자 육성 프로세스로 들어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