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연합 사례마무리하며: 어려웠고 고민했던 점들


저도 이 내용들을 준비하면서 지난 활동들을 돌아보게 되었는데요, 되짚어보니 아쉽고 어려운 점들이 참 많았습니다.

정확한 데이터와 리타겟팅

정확한 데이터를 확인하기 어려웠어요. 특히 유입경로별 후원자의 온라인 행동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좀 어려웠습니다. 또 타겟층을 집중 공략하는 광고를 하지 못한 아쉬움이 너무 큽니다.


후원요청메시지 자동화

규모가 작은 단체는 모금 담당자가 없는 곳도 있고, 담당자가 있더라도 여러 일을 동시에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후원요청을 해야 후원을 하기 때문에 제가 신경을 못쓰더라도 자동으로 후원요청이 될 수 있도록 고민했습니다. 메시지 발송 같은 단순반복 업무는 최대한 자동화 세팅을 합니다.


잠재기부자 피로도 및 신규층 유입

기존 잠재후원자들의 캠페인 참여 및 후원 요청 피로도를 어떻게 극복할지, 그리고 신규 지지층을 어떻게 유입시킬지는 여전히 주요한 고민입니다. 신규 유입을 위해서는 어디에 이분들이 있는지 또 열심히 찾아 나서야 하고요, 신규 데이터가 모이지 않으면 메시지 오픈, 행동, 후원 참여 등의 반응도가 낮아집니다.


활동 정당성과의 간극 좁히기

활동팀과 시민참여팀 사이에는 우선순위가 좀 달라요. 활동팀 같은 경우는 이슈가 많이 퍼져 나가는 것을 원하고 모금 입장에서는 무조건 데이터, 후원 전환이 목적이거든요. 활동 내용을 담을 때는 설명이 길어져 캠페인의 간결함을 잃게 되기도 해요. 이 간극을 조율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지금은 타겟을 기준으로 타겟의 규모나 범위가 넓으면 잠재후원자 모금에 유리한 방향으로 적극적으로 관여해 진행합니다.

8:2의 법칙 

우리 누구나데이터에서 배웠잖아요, 8:2의 법칙! 즉 우리 단체에 맞는 모금 방식을 찾았다면, 이렇게 안정적인 방식 외에도 새로운 방식들을 2~3가지는 시도해보면서 점차 단체의 모금 방식들을 확장을 해나가야합니다. 서울환경연합도 큰 과제라 23년부터 디지털모금, 이벤트 F2F 등 다양한 채널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찐팬 만들기

신규 회원이 아무리 많이 증가해도 유지가 안 되면 밑빠진 독에 물붓기거든요. 회원들의 유지율을 높이고 소속감을 형성해야 안정적인 재정을 확보할 수 있고 결국 우리 단체와 활동 힘의 성장으로 연결이 돼요. 우리 회원들은 정말 너무나 소중하기 때문에, 이분들이 찐팬으로 되기 위해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지 앞으로도 계속해서 세밀하게 고민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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