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재단 사람 사례 : 질의응답

질의응답


Q. 2018년도 정도까지 우편 종이 소식지를 만드셨던 비용을 온라인 전환하셨다고 했는데, 기존에는 그러면 몇 명에게 얼마마다 발송되었던 건가요? 비용은 얼마나 들었구요.

한 달에 한 번, 총 1천명 정도 되었고요. 그 당시 발송 비용이 월 평균 약 70만 원 정도 들었던 것 같아요. 제작비까지 연간 1,500만 원 정도의 예산이 월간 소식지 발행에 책정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온라인 뉴스레터로 바꾸면서 그 예산을 홍보나 콘텐츠 예산으로 전환을 해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Q.  그런데 종이 소식지를 없애려고 하면 어떤 단체는 굉장한 애착이 있는 경우도 있고, ‘온라인 접근성이 떨어지는 계층도 있다’ 이런 우려 때문에 의사결정이 안 되는 조직도 있더라구요. 이런 문제는 어떠셨나요? 

실제로 저도 애착을 가지고 있었고요. 후원자분들한테 많이 사랑받았고, 보내드리면 벽에 붙여놨다고 사진 찍어서 보내주시기도 하는 매체이기는 했어요. 계속 지속했던 이유 중에 하나가 온라인으로 보지 못하시는 분들도 계시지 않냐라는 것이 실제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사실 확인되지 않았던 논리였어요. 종이 소식지는 발행하면 이분이 버리는지 보시는지 사실 잘 모르잖아요. 그리고 저예산으로 만들어야 되니까 글씨가 그렇게 크지도 않았어요. 그래서 실제로 얼마나 접근성이 좋았는지는 또 따져봐야 하는 문제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계속 파악하고 추적해 보는 것이 좋겠다는 게 온라인 전환의 한 근거가 되었어요. 그리고 가끔씩 저희한테 전화 주시는 분들이 있었어요. 종이가 아깝고 보지 않으니까 보내지 말라, 꼭 이런 걸 만들어야 되느냐, 자원 낭비라고 의견을 주시는 분들도 계셔서 그것도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Q. 이메일 발송 툴로 쓰고 계신 겟리스폰스에서 세그멘트 기능을 소개해 주셨는데요, 실제로 어떤 용도로 어떻게 활용하고 계신지 예를 좀 들어주실 수 있나요?

우선 특정한 일시 후원 캠페인에 참여하셨던 분들, 예를 들면 농업 이주 노동자 지원하는 <찾아가는 인권 버스> 캠페인에 참여해 주신 분만 세그먼트로 뽑아서 그분들께 별도의 보고 자료들을 보내드릴 수 있어서 확실히 좀 편리했고요.

서울퀴어문화축제 이벤트 같은 경우는 사실 행사 당일에 온라인 참여하시는 분들이 있잖아요. 전날까지 참여하셨던 분들한테는 동일하게 다 메일이 가야 되는데, 행사 당일 이후 참여하셨던 분들은 내용이 같을 수가 없어요. 그럴 때 그분들만 또 목록을 따로 만드는 게 아니라, 가입 날짜로 분류를 해서 다른 형태의 메일을 보내드릴 수가 있어요. 


Q.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여러 가지 많은 시도들을 해오셨는데, 앞으로 좀 시도를 해보고자 고민해보신 점이 있는지 그런 향후 과제에 대한 좀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채널에 대한 고민이 계속된다, 콘텐츠를 계속 쌓고 있으나 어떻게 배포하는지가 고민이라고 말씀드렸었는데, 그래서 다른 플랫폼을 활용해 보아야 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하고 있어요. 아니면 이런 콘텐츠들을 좀 모아서 보여줄 수 있는 전용 플랫폼을 하나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고요.

예를 들면 헤이그라운드에 입주해 있는 분들 대상으로 인터뷰를 하는 헤이리슨이라는 플랫폼이 있어요. 그런 것처럼 특정한 플랫폼을 하나 만들어서 그 주제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변주해서 다루는 채널을 시도할 수 있을까 생각 중이에요.

그리고 인권재단 브랜드 리뉴얼 과제도 있습니다. 조금 더 보시는 분들이 잘 이해할 수 있게 저희 정체성을 계속 고민하고 보완해 나가는 과정도 고민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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